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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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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리아 공원 소고
     -하야리아공원에 생태공원개념 도입되어야 한다-


2006. 11.27


하야리아 공원설계의 기초개념이 될 기본구상안이 이번 12월 자문회의를 거쳐 내년 1월 최종안으로 확정된다. 하야리아 공원 조성 기본구상안 확정과 향후 설계시 참고가 될 사항을 제안하고자 한다.
  
   도시 공원의 기능은 인간중심의 시설이나 놀이 공간에서 자연과 더불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생태공원의 성격을 지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보다 많은 녹지와 물을 공원설계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 그리하여 일부 공간은 새와 다람쥐, 청솔모 등이 공원에서 관찰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것이 오늘날의 도시공원조성의 방향이다
  
   지난번 기본 구상 계획가가 부산시에 추천한 물결무늬형 구상안이 담고 있는 주요 시설물을 보면 갤러리 콘서트홀, 도서관, 원형극장, 스포츠필드, 놀이터, 주차장 등이 들어 있어 인간을 위한 시설공원으로서의 기능이 많이 강조되고 있는 것같다.
  
   따라서 하야리아 공원이 생태공원의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시설물을 대폭 축소하거나 꼭 필요한 경우 영구적인 콘크리트 구조물보다는 자연소재를 사용한 임시시설로 하여 언제든 철거를 통한 생태복원이 가능하도록 하여 생태공원으로서의 기능에 맞게 적절한 장소에 축소ㆍ재배치하는 방향으로 삭제ㆍ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이섬에 가보면 콘서트 홀과 원형극장이 임시 시설물로 되어 있고 과거의 영구시설로 한 콘크리트 원형극장은 사용되지 않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동차이용을 줄이기 위해 지하철이 인접한 만큼 주차장은 최소화하고 도서관은 하야리아 공원이 아닌 다른 부지를 활용하도록 한다. 따라서 전통가옥형 방문객 센터 등 가능한 최소한의 시설만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의 공원은 전체 면적의 1/3 이상을 연못과 습지로 조성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의 기본 구상안을 보면 연못과 습지가 턱없이 부족하다. 소규모의 작은 습지를 곳곳에 만들어 다양한 생물 서식처를 제공하여야 한다. 종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잔디 위주의 공원보다는 야생초화류나 덤불림 등을 포함한 야생동식물 서식 공원으로 조성하여 도시생태계의 일부가 되도록 해야 한다.
  
   공원의 형태도 직선(남이섬 삼나무길)과 곡선을 혼합하되 자연 형태인 곡선을 많이 도입하여 곡선형의 산책로, 실개천, 연못을 도입하여 자연의 형태에 가까운 공원으로 시민에게 다가가도록 해야 한다. 산책로 주변에 부산의 역사ㆍ문화 ㆍ생태가 결합된 전통문화 체험 소공간을 곳곳에 마련하여 하야리아 공원이 부산의 주요한 역사ㆍ문화ㆍ생태 자원의 보고로서 세계에 알려지는 명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하야리아 공원은 부산이란 도시의 풍토(바람, 지형, 토양, 물, 식생) 와 일체가 되는 공원으로 정체성있는 공원이 되어야 한다. 부산 사람의 혼, 부산 자연의 특성이 혼연 일체가 되어 부산의 역사, 문화, 전통이 담겨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획가나 행정가의 입장에서 공원을 보기보다는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이 원하는 공원을 제공한다는 자세를 가지고 공원설계가 입안되도록 해야 한다. 시민참여형 공원 설계란 관점에서 볼 때 외국인 용역보다는 시민 공모를 통한 자발적 공원 조성이 예산낭비도 막고 시민의 의견을 설계에 잘 반영할 수 있다.
  
   또한 현세대를 사는 우리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공원으로서 공원내 자동차 접근대신 자전거길을 조성하고 캐나다 빅토리아 섬처럼 냄새 안나는 발효식 화장실, 가로등이나 방문객 센터의 난방 및 온수공급용 태양열 에너지 도입을 통한 재생에너지 사용 등 공원자체가 생태체험장, 환경교육장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울러 공원 설계시 부산의 장소성을 반영할 때도 어촌 도시 풍경과 아기자기한 자갈치 시장의 맛이 사라지고 자갈치의 문화, 역사성이 배제된 자갈치 시장 현대화 사업처럼 부산시민의 여망과 무관하고 부산건축 문화의 질을 떨어뜨리는 조잡한 갈매기 형상의 건축물이 나와서는 곤란할 것이다.
  
   하야리아 공원에 부산시민의 과거, 현재, 미래가 담겨져야 하며 하야리아 공원 디자인은 지속가능한 도시관리의 일환으로서 미래 지향적 안목에 바탕을 둔 설계를 염두에 둘 것을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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