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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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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과 여성 (2002년 여성정치교실 강좌)
            2002년 12월 7일 여성정치교실 원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여성


                                        




1. 지속가능한 발전의 정의

   1.1 지속성(sustainability)은 무엇인가?

지속성의 개념은 1986년 세계 환경 개발 위원회(The World Commission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 WCED)의 '우리 공동의 미래(Our Common Future)'라는 보고서에서 처음 제시되었다. 이 보고서는 지속성을 어떤 조직이나 사회의 생존에 필요한 전제조건으로 보았으며, 인간사회에 미래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려는 능력을 손상시키지 않고 현재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의 모색을 요구했다. 우리는 이러한 상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 인류와 타 종족이 생태계가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손상시키지 않는 대안을 만들어내고 또 이것을 실행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현재 우리의 제도나 행동을 재평가해야 한다.

'우리 공동의 미래'는 만약 우리가 이 지구를 더 이상 훼손시키지 않고 인류 사회의 물질적 요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면 경제 활동이 취해야 할 형태를 나타내기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냈다. 이 용어는 종종 각계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모호하고 모순적이면서 항상 그렇듯이 사업을 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는 비판이었다. 이 용어를 더 적절하게 정의하기 위해 많은 시도가 있었다. 무한한 경제성장에서부터 현대 모든 문명의 이기를 포기하는 것까지 상상 가능한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었다. '발전(development)'이라는 용어는 받아들이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인류와 지구가 동시에 생존할 수 있는 필수 전제조건을 표현하기 위해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또는 한 단어로 된 '지속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마이크 닉켈슨은 자신의 'Planning for Seven Generations : Guideposts for a Sustainable Future'에서 지속성의 실제적인 정의를 내렸으며 적절한 결정을 도와줄 수 있는 다음 '지침'을 제시하였다.

지속가능한 활동
1. 계속 순환되는 물질을 사용한다.
2. 계속적으로 이용 가능한 에너지원을 사용한다.
3. 주로 인간적 자질(의사소통, 창의성, 협력, 감사 및 정신적, 지적 개발)에 입각하여    활동한다.

지속가능하지 않은 활동
1. 재생산할 수 없는 자원의 계속적인 투입을 요구한다.
2. 재생 비율보다 더 빨리 재생 가능한 자원을 사용한다.
3. 환경을 점증적으로 악화시킨다.
4.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자원을 요구한다.
5. 다른 생명체를 멸종시킨다.





2. 지속가능한 발전의 성관점화

  지속가능한 발전의 성관점화(Engendering Sustainable Development)는 '성관점화'는 두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하나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성주류화'를 이루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여성적 원리 (Feminie Principle)를 주류화 하는 과정으로서, 성 주류화는 1995년 북경여성대회 이후 각 국에서 여성정책의 중요한 방향으로 검토되기 시작하였다. 성주류화란 정치·사회적 의사결정 과정에 성차별적 요소를 제거하고 성평등(Gender Equality)과 성공정성(Gender Equity)을 높이기 위한 관점이다.

  성 평등성은 여성의 양적, 질적 참여의 확대를 의미하고, 성공정성은 모든 정책 분야 및 이를 다루는 기관에 성관점이 통합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성평등은 참여율을 주된 이슈로 제기하지만 성공정은 결정된 정책이나 프로그램이 여성과 남성에게 어떤 다른 영향을 미쳤는가를 다룬다.

'성평등'을 위해서는 정책결정과정에의 여성참여율 제고, 교육훈련, 정보의 제공,
정책관계자 성훈련, 여성참여 장애물의 제거, 인센티브 등이, '성공정'을 위해서는
정책 및 예산에 대한 성분석, 성인지 통계구축, 성주류화 단위 설치 등이
점검되어야 한다.  

'여성적 원리'의 주류화란 '현대 문명이 가져다 준 생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평등, 나눔, 보살핌, 자립, 성찰로 표현되는 여성적
원리를 사회구성의 원리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여성적 원리의 주류화는 여성친화적
정책시스템, 대안의제 만들기를  내용으로 한다.


(1) SD관련 정책 결정과정에 여성참여 확대
     - SD관련 의사결정직 공무원, 정부위원회에 여성비율 30%할당을 제도화
     - 환경부내 여성정책담당관 또는 여성환경정책 전담부서 설치
(2) SD와 여성정책과의 연계 강화
    - 여성발전기본계획에 환경분야 포함
    - 여성환경포럼의 설치
    - SD와 여성정책의 통합을 위한 연구 및 세미나 활성화    
  (3) SD관련 정부정책에 성관점 통합
     - SD를 위한 국가실천계획에 성 관점 통합
   - 환경영향평가, 기술영향평가에 성 관점 통합
     - 이를 위한 책임성 강화 기제 마련
     - SD의 성관점화를 위한 전략 및 데이터수집, 지표개발을 위한 연구활동 지원
       (환경정책의 성 분석(gender analysis), 성인지데이터 구축, 지방의제21의 성 분석, 의제21 이행        에서의  성 관점 통합 방안)
   - 관련 부처 공무원의 젠더훈련 실시
(3) SD와 여성의 역할에 대한 인식증진
      - 여성환경교육 확대
      - 여성환경활동가 육성
      - 민간 여성환경단체 지원강화 (생협, 녹색소비 등)
      - 시민단체 가부장 문화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 실시
   (4) 국제역량 강화
      - 국제회의 정부대표단의 여성참여 확대
      - 참여활성화전략 수립 및 이행
      - 여성환경인의 국제활동 지원 강화
      - 국제회의 훈련 프로그램 개발


3. WSSD의 성관점화를 위한 여성들의 활동
  
  3.1 WSSD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정상회담'(WSSD : World Summit on Sustainable Development, 리우+10 회의)이 올해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되었다.  '민중, 빈곤, 그리고 번영'(People, Poverty, and Prosperity)이라는 대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회의의 목적은 1992년 리우에서 채택된 '의제21'의 지난 10년간의 이행상황, 장애요인을 평가하고 향후 전략을 마련하는데 있다.


   이번 회의는 WEHAB 이슈에 역점에 두면서 NGO, 여성, 청소년, 기업, 지방정부, 과학자, 농민, 노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당사간의 대화를 활성화하는데 큰 효과를 가져왔다. 요하네스버그 회의는 진실로 각본(script)없는 dialogue가 없는 회의가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회의였다고 유엔 사무총장의 정상회담 특사인 Jan Pronk가 말하였다. 또한 Disano는 가장 어려운 문제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보고 이러한 형태가 유엔 회원국의 dialogue에도 확대될 수 여부를 모색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하였다.

  여성들의 참여를 강화하고 여성들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한 활동도 주로 '주요이해당사자회의'와 'CSD지도자회의(caucus)'를 통해 이루어 진다. 여성코커스는 92년 리우회의 이후 의제21의 이행을 모니터하기 위해 설치된 CSD 아래 있는 주제별 코커스 중의 하나로 여성NGO를 UN과 연결시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여성NGO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개의 주제(물, 도시, 에너지, 생물종다양 등)에 여성적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성코커스는 2002년 WSSD를 위한 제안서를 통해 'gaps과 emerging issue' 로 '발전에 환경과 성관심사를 통합할 것', '환경정책과 프로그램의 성주류화 실현', '정책결정과정에의 여성참여 강화','세계화와 무역의 젠더측면에 대한 분석','화학물질, 생명공학과 관련된 여성의 환경보건문제', '환경안전, 환경난민의 문제'를 제기하였다. 특히 이번 WSSD회의에서는 빈곤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등장하는데 전지구화의 부정적 영향으로 인한 빈곤이 심화되고 있고 세계 빈곤인구의 70%가 여성이라는 점을 들어 빈곤이 근절되지 않고는 환경보전과 성평등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 여성들의 근본입장이다.

  여성코커스를 이끌고 있는 WEDO(Women, Environment and Development Organization)는 1991년 마이애미회의와 UNCED를 통해 성장한 단체로 유엔의 각종 회의에 여성주의적 시각이 통합되도록 의제를 제안하고 매년 열리는 CSD회의의 주제(물, 에너지, 건강 등)를 성관점에서 리뷰하기 위한 모임을 주관해 왔다. 또한 세계여성NGO들과 함께 'Engendering Local Agenda21 캠페인', '50/50캠페인', '유방암과 환경호르몬에 대한 연구' 등을 조직해 왔다.


  최근 여성코커스는 본회의 전 마지막 협상을 벌리는 4차 준비회의에 'Dialogue paper' 를 제출하였는데 여성들의 우선 관심사로 '평화', '지속가능한 세계화', '자원에 대한 접근과 통제', '환경안전과 건강',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거버넌스', '역량구축',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파트너쉽' 을 들고 있다.  관심사별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3.2. WSSD 이행계획의 여성관련 문건(일부 발췌)

     **********************
                   2장 빈곤퇴치
6조 4항:  모든 정책 및 전략에 있어 성 인지적 관점(gender perspectives)을 차별하지 아니하고,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 및 차별을 제거하며, 경제적 기회, 토지, 신용, 교육 및 건강 서비스를 통해 여성의 지위, 건강 및 경제적 복리를 증진시킴으로써, 남성과의 평등을 근거로 모든 수준의 의사결정 과정에 여성의 동등한 접근 및 완전한 참여를 촉진한다;
                  
10조:  2020년까지 "빈민가 없는 도시(Cities Without Slums)" 이니셔티브에서 제안된              바에 따라 적어도 1억 명의 빈민가 거주민들의 생활의 현저한 개선을 달성한다
  동 1항:  토지 및 자산, 적절한 주거지, 도시 및 농촌 빈곤층을 위한 기초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개선하되, 여성 가장에게 특별히 신경을 쓴다.


                  4장 경제·사회개발의 근간인 자연자원의 보호와 관리
24조 : 안전 식수에 대한 밀레니엄 발전 목표를 달성하도록 재정 및 기술 지원을 통한 행동        계획을 착수한다.  밀레니엄 선언에 제시된 바에 따라 안전식수에 도달하거나 제공받         을 수 없는 인구 비율 및 기초 공중위생에 접근할 수 없는 인구 비율을 2015년까지         반감하는데 합의하며, 모든 수준에서 다음 활동이 포함된다.
동 1항:인프라 및 서비스가 빈곤층의 필요성을 충족시키고 여성에게 민감하여야(gender            sensitive)함을 유념하면서, 모든 국내외 재정 자원을 동원하고, 기술을 이전하              며, 최선의 실행을 증진시키고, 식수 및 공중위생 인프라와 서비스 개발의 능력             배양을 지원한다.
동 2항: 수자원 관리 및 계획 이행 관련 정책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면서 모든 수준에서 여           성에게 정보 공개 및  여성 참여에 대한 접근성을 촉진시킨다.


                   6장 건강과 지속가능한 발전
46조: 환경개발에 대한 리우 선언은 인간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배려의 중심이며, 자연        과 조화를 이루어 건강하고 생산적인 생활을 할 자격이 있음을 표명하였다. 지속가능        한 발전 목표는 치명적인 질병 확산이 없는 경우에만 달성될 수 있으며, 전 인류의         건강보장은 빈곤퇴치가 필수적이다. 특히 여성 및 아동뿐만 아니라 장애인, 노인 및        사회적 약자에게 역점을 두어 환경인자를 포함한 질병의 원인과 그 개발 영향에 대         처하는 것이 시급히 필요하다.

47조: 관련 UN 회의, 정상회의 및 UN총회 특별 회기 보고서를 고려하고 인권 및 기              본 자유에 근거하며 국가법 및 문화적·종교적 가치에 맞추어, 질병을 예방하고,            통제하며, 치료할 목적으로 효과적이고, 접근 가능하며, 허용 가능한 방식으로 모든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경적 건강 위협을 감소시키기 위하         여 건강 보호체계의 역량을 강화한다.
동 6항: 2015년까지 2000년 대비 유아 및 5세 이하 아동 사망률을 2/3, 임산부 사                    망률을 3/4까지 줄이고, 여아 및 아동간 불균형적이고 예방 가능한 사망률 패턴            제거에 초점을 맞추어 되도록 신속하게 선진국 및 개도국의 국가간 불균형                 과 국가내의 불균형을 줄이도록 프로그램 및 이니셔티브를 개발한다.
동 9항: 임산부 및 산모 보호에 초점을 맞추어 건강 관리 서비스에 대한 여성의 공평한           접근을 보장한다.

49조: 특히 여성과 아동의 공해로 인한 호흡기 질환과 기타 건강 영향을 감소시킨다.
동 4항: 여성과 아동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리 및 난방의 기존 연료 의존성                     을 줄이기 위해 농촌에서 쓸 수 있는 에너지 제공으로 개도국을 원                        조한다.


             9장 이행수단
96조: 피해국의 인구 중 특히 여성이나 아동의 경제·사회 발전의 달성에 저해되고            복지에 장애가 되며, 건강과 복지면에서의 적절한 생활 수준을 누릴 권리와 식품, 의        료 및 필수적인 사회 서비스를 받을 권리를 포함한 인권을 완전히 누리는데 장애가         되는 국제법과 UN 헌장에 따르지 아니하는 일방적 행동을 제거하기 위해 조치를 취        한다. 식품과 의학이 정치적 압력의 수단으로 이용되지 아니하도록 보장한다.

113조: 성주류화에 의한 훈련과 능력구축 및 성에 민감한 교육 시스템 창출을 통해  여         성의 권리를 증진하는 교육체계를 창출함으로써 모든 수준과 형태상의 교육, 훈         련 및 능력 배양에 대한 동등한 접근을 보장하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밀레니엄          선언의 발전목표를 충족하도록 하며 " 모두를 위한 교육" 다카르 행동틀에서 제시         된 바에 따라 2005년까지 초등 및 중등 교육과정에서, 그리고 늦어도 2015년까지 모          든 교육 단계에서 성적 불평등을 제거한다.
        
     10장.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제도 틀
120조bis.: 건전한 거버넌스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필수적이다. 건실한 경제정책, 국민의 필             요성에 반응하는 견고한 민주 제도 및 개선된 인프라는 지속적인 경제성장, 빈             곤퇴치, 고용창출의 기반이 된다. 자유, 평화 및 안보, 국내적 안정, 발전적 권리            를 포함한 인권에 대한 존중과 법률 규칙, 성평등, 시장 지향적 정책, 그리고 공            정한 민주 사회에 대한 총체적 책임 역시 필수적이며 상호 보완적이다.


       UN경제사회이사회의 역할
126조: UN 헌장 및 아젠다 21의 관련 조항을 따른 경제사회이사회 결의 48/162 및 총회 결         의 50/277에 의거하여, 전체 시스템의 조정 강화를 통한 아젠다 21의 이행을 증            진하기 위해 경제사회이사회는 다음을 이행한다.
동7항: 성주류화(gender mainstreaming)가 아젠다 21의 이행 조정 관련 활동의 필수          요소가 되도록 노력을 강화한다.

        국가차원의 지속가능한 개발 틀의 강화      
146조bis.: 모든 국가는 법률, 규제, 활동, 정책 및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에의 접근을 제공하            는 조치를 통하여 공공 참여를 증진하여야 한다. 또한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 수            립 및 이행에 공공 참여가 완전히 될 수 있도록 장려하여야 한다. 여성은 정책             수립 및 의사결정에 전적으로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4.  여성의 가버넌스 향상을 위한 대안


        Women don't want to join the establishment, as it exists.
        Women don't want to be mainstreamed into a polluted stream.
        Women want to change the stagnant wastes into fresh and flowing streams,
        making them safe and green for everyone.
                                                                   Bella Abzug

스웨덴의 Women's Lobby는 1997년에 만들어져 여성 정치 참여율 50%를 높이고 젠더 부분 예산 확보 및 여성 권익 신장에 관한 의젠더 21의 24장 이행요구 및 2005년까지 정책 수립시 성영향 분석 및 모든 형태의 여성에 대한 차별퇴치를 위한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다.

즉 모든 분야의 5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의회에 진출한 여성은 43%이다. 물론 스웨덴이 여기까지 오는데는 80년의 세월이 필요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점진적 접근을 거부하고 변화를 요구해야 한다. 그리이스는 2002년 35% 입법을 통과시켜 의회, 정부의 여성 참여 30% 목표를 이미 달성하였다.  

스톡홀름대학에는 전세계의 여성정치 참여에 대한 쿼터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의 WEDO(Women's Environment and Development Organization)는 50/50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WEDO는 2003년까지 30%(최저선), 2005년까지 50% 목표 달성이라는 목표시한과 목표치를 제시하여 운동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여성의 가버넌스 향상은 지방의제 21과 해비타트 의제에 연관지어서 추진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남성과 연대하여 함께 추진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4.1.  새로운 패러다임과 대안적 모델

가. "6.13 지방선거를 위한 여성연대" 등과 같이 한시적으로 선거기간에만 존재하는 여         성 연대를 만들지 말고 상설 기구화하자. 본 기구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a.  여성 가버넌스 증진 로비/캠페인
        b. 여성 정치인을 위한 참신한 정책 개발
        c. 여성정치인을 위한 입법 자문
        d. 선거공영제 실시에 필요한 여성 기금 모금
        e. 자원봉사자 및 회원 확대
        f. 선거 공영제 등 입법화 추진
        g.  여성 후보 추대
        h.  여성 후보 교육
        i. 여성 당선자 의정/행정 모니터링


가칭 "여셩의 가버넌스 향상을 위한 시민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각 당의  대통령후보에게 여성참여 보장에 대한 구체적 목표치와 목표시한을 약속받도록 하자. 그리하여 그것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를 제시받고 이것을 선거당락에 영향을 미치도록 캠페인을 하자.

그리고 이 상설기구는 선거가 끝난 후에도 꾸준히 유권자들의 인식 증진을 위한 캠페인과 로비를 하고 주요 선거시 100인 유권자위원회에서 여성후보 추천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서 추천을 받는 후보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출마를 권유하고 또 집단의 이익을 위하여 헌신하도록 한다.

한시적으로 연대를 꾸리는 경우 꾸리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꾸준한 영향력을 가지기 어려워 운동의 탄성을 회복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으며 지속적인 정책개발과 모니터링을 할 수 없으므로 여성의 가버넌스 증진운동 추진에 장애 요인이 된다.

스웨덴의 Women's Lobby는 1997년에 만들어져 여성 정치 참여율 50%를 높이고 젠더 부분 예산 확보 및 여성 권익 신장에 관한 의젠더 21의 24장 이행요구 및 2005년까지 정책 수립시 성영향 분석 및 모든 형태의 여성에 대한 차별퇴치를 위한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다.

즉 모든 분야의 5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의회에 진출한 여성은 43%이다. 물론 스웨덴이 여기까지 오는데는 80년의 세월이 필요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점진적 접근을 거부하고 변화를 요구해야 한다. 그리이스는 2002년 35% 입법을 통과시켜 의회, 정부의 여성 참여 30% 목표를 이미 달성하였다.  

스톡홀름대학에는 전세계의 여성정치 참여에 대한 쿼터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의 WEDO(Women's Environment and Development Organization)는 50/50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WEDO는 2003년까지 30%(최저선), 2005년까지 50% 목표 달성이라는 목표시한과 목표치를 제시하여 운동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여성의 가버넌스 향상은 지방의제 21과 해비타트 의제에 연관지어서 추진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남성과 연대하여 함께 추진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나.  여성 리더쉽 양성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며 여성리더는 여성문제가 아닌 각종 사회 문제를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다방면의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환경, 경제, 사회문제를 통합하여 접근하는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개념 파악 등이 이에 해당된다.  도시계획 전문가이자 도시문제 진단가의 능력도 교육을 통해 여성에게 전수할 수 있다.  그리고 차세대 청소년들의 성 평등 인지 교육도 아울러 중요하다. 이것은 장차 전공을 선택하고, 어떤 직업을 가지느냐 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다. 각종 국제 조약의 이행을 개별 정부가 책임있게 잘 하고 있는지를 여성 관련이슈와 더불어  빈곤, 인권, 환경, 부채탕감 등 여성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협정에 여성운동가들은 구체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정부는 국제적 압력 때문에 협정에 서명하여 놓고서는 그 약속을 국내에서 이행을 하고 있지 않는 것이 많다. 이는 시민사회의 압력 부족과 정치적 의지 부족 때문이다.    

라.  여성후보자의 도전에 장애가 되는 요소를 제거한다.
   a.  여성후보자에게는 직장의 휴직을 보장해 주는 입법을 한다.
   b.  여성 후보자에게 선거공영제를 실시한다.
   c.  여성 특구를 만들어 여성들만 출마하도록 한다.
   d. 본인의 의사 외에도 지역사회의 요청이 있으면(유권자 100인 추대위원회의 추대)
    가능한 봉사하도록 격려해 준다.

후보자의 휴직 보장은 여성의 정치 참여 기피를 막고 도전율을 높여주는 계기가 된다.
또한 여성특구는 여성만이 출마할 수 있기 때문에 30% 든 50%든  확실한 당선율을 보장하며 현재  인도와 뉴질랜드에서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중대선구제로 해서 각 당이 남녀 복수로 공천하고 남녀를 똑같이 뽑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으나 이렇게 될 경우 선거공영제 실시나 흑색선전 등 남성들의 정치 전유물인 금권선거, 조직선거를 타파하기 어렵고 선거 풍토 쇄신을 가져올 수 없다. 우리 여성들이 이렇게 노력하여 선거하여 그 결과가 좋으면 남성들의 정치판도 바꿀 수 있다.    

마. 여성 정치인들은 연대의식을 가지고 나 하나의 참여가 아닌 여성 전체의 참여 지평을 넓히는데 보다 노력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의식있는 여성들이 "나하나만이라도" 라는 생각 때문에 여성들의 힘을 결집시키기 어려웠으며 좁은 자리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가운데 서로 경쟁적으로 정당에 잘 보일려고 하는 경쟁심 때문에 전체 여성들의 정치 지평 확대에는 걸림돌이 되어 왔다.  

바. 여성정치인은 여성 정치적 감수성을 행정이나 입법에 발휘하여 주민들의 신망을 받는 깨끗한 지도자상을 심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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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부산여성정치네트워크의 구성과 운영

김귀순
2005/01/02 1030
55
 APEC 젠더정책의 지속적 완전이행을 위한 여성의제 체택 제안문

김귀순
2005/01/12 3460
54
 성명서

김귀순
2005/01/22 1086
53
 성 명 서(2)

김귀순
2005/02/12 1238
52
 APEC 젠더 강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

김귀순
2005/04/13 1116
51
 요약(APEC 젠더 통합 강화 -국회 간담회 발제)

김귀순
2005/04/13 1100
50
 WTO와 APEC의 여성정책에 대한 소고

김귀순
2005/08/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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