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1/4

 내용보기

작성자


김귀순

홈페이지

http://www.equalworld.net

제목


온실가스 줄이는 작은 실천- 쓰레기 없는 학교 만들기
(2002년 6월 10일)

온실가스 줄이는 작은 실천-  쓰레기 없는 학교 만들기

                                         부산외국어대학교 영어학부 교수
                                                김  귀  순



  급격히 악화되어 가는 지구촌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전지구적 합의를 지방차원에서 이행하려는 지방의제 21 운동이 각처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구 오존층 파괴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려는 노력은 우리가 늘 가까이서 사용하는 전기 아껴쓰기, 수돗물 아껴쓰기, 화장지 아껴쓰기, 쓰레기 줄이기 등과 같은 작은 일에서 시작된다.

  수업이 끝났는데도 강의실 불은 켜져 있고, 밝을 필요가 없는 복도와 화장실에까지 대낮에도 불이 켜져 있다. 우리가 이렇게 전기를 함부로 쓰고도 모자라는 전기를 만드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은 환경위험 때문에 반대하여야 한다면 우리가 조금이라도 전기를 아끼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화장실의 화장지는 손 닦는데 더 많이 쓰고 필요 이상의 화장지를 쓰는 관계로 변기 안에 넣으면 막히기 때문에 따로 커다란 휴지통을 두어 화장실 악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보는 깨끗한 화장지는 대부분이 가성소오다 표백 처리 등 화학 처리를 거치기 때문에 몸에 좋지 않다. 음식을 먹는 귀한 손을 닦는 데는 손수건으로 닦고 눈물, 콧물도 손수건으로 닦는 것이 각종 화학 물질이 들어 있는 휴지보다 우리 몸에 좋다. 깨끗이 빤 손수건은 무엇보다 우리 건강을 지켜준다고 생각하면 이제부터 여러분의 생각이 달라지리라.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전에 가보면 화분, 액자 등 온통 돈을 바른 듯한 요란한 화장실이 최고급 화장실로 평가되고 있다. 아름다운 화장실은 사용하는 이들이 악취의 원인인 휴지를 변기 안에 버리고,  바깥 휴지통에는 생리대외에는 담지 않는 깨끗한 화장실을 말한다.  화장실 바로 사용하기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 고급 화장실을 만드는 것보다 더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싱가포르 환경부에서 제작한 캠페인 자료에는 공중 화장실의 사용에 관한 것이 들어 있고 물 내리기를 잘 해야 한다는 것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모든 다중 이용시설은 모두 국민 캠페인 교육의 대상이 됨을 알 수 있다.  싱가포르 공중 화장실에 가보면 화장실 앞면에 환경 메시지를 담은 교육 자료를 간단히 붙여 놓고 있다.  "쓰지 않는 가전제품은 유해 전자파가 발생하므로 당신의 몸에 좋지 않으니 반드시 전자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플러그를 뽑으세요"라는 말은 플러그를 뽑으면 전기가 얼마 절약된다는 우리의 캠페인보다 더 큰 실천효과를 담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가 이렇게 아낀 학교 관리비는 한 학생의 장학금으로도 사용될 수도 있지 않을까.            
                                    
" 쓰레기 없는 학교 만들기" 는 누구나 손쉬운 실천운동이 될 수 있다. 복도나 강의실에 무심히 버린 쓰레기들을 보면 우리가 버리지 않는 아름다운 손을 가질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현수막을 걸 때도 단 하나만 걸고, 되도록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중복된 대자보나 게시물을 여러 곳에 붙이는 걸 지양한다면 쓰레기 발생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심지어 계단마다 붙이는 홍보물을 볼 때 그 지저분함은 말할 것도 없고 그것을 떼어야 하는 학교 청소 요원들의 고통을 생각하고 넓게는 우리 학교를 방문하는 손님의 입장에서 바라보도록 하자. 인터넷 세대인 여러분은 게시물을 붙이지 않고도 학교의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현명한 방법을 택한다면 나무 베어내어서 만드는 종이를 아낄 수 있을 것이다. 나무가 없는 세상 어떻게 될까. 우리 다음 세대는 우리처럼 종이를 계속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 열대 우림의 파괴는 가뭄, 홍수 등 기상이변을 초래하여 우리 모두를 죽음으로 몰아 넣은 환경재앙인 것이다.  우리 손으로 이러한 무서운 일들이 더 빨리 닥치지 않도록 지구 자원을 조심스럽게 조금씩 꺼내어 쓰고 다시 사용하는 현명함을 가지는 것이 어떠한 교육보다 중요한 생명안전 교육인 셈이다. 이제 우리 모두는 자연인이자 환경인으로 돌아가야 한다. 더 늦기 전에.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65
 효과적인 연안관리를 위한 어젠더 21

김귀순
2003/08/03 1004
64
 환경분쟁 해결의 새로운 패러다임

김귀순
2003/08/03 1036

 환경부, 굴껍질의 생태적 재활용위해 세척 건조 의무화하라

김귀순
2018/12/06 86
62
 행복도시, 자족도시에서 플랫폼도시로

김귀순
2017/03/16 112
61
 해안선완충녹지대조성을 위한 조례제정을 하자

김귀순
2005/08/31 1187
60
 한반도운하 사전환경성 검토 철저히 해야

김귀순
2008/05/15 977
59
 한국생태마을의 향후 과제와 제언

김귀순
2003/09/18 1187
58
 하이닉스 사태가 주는 교훈

김귀순
2007/03/01 2973
57
 하야리아 공원 소고

김귀순
2006/12/08 1231

 탄소세 도입으로 국가경쟁력 강화하자

김귀순
2009/11/24 835

 창조경제는 녹색성장 엔진위에 탑재해야

김귀순
2013/05/22 489
54
 지속가능한 혁신도시 모델 -공공기관 이전과 혁신도시 개발 어떻게 할 것인가-

김귀순
2005/03/07 1140

 지속가능한 농업위해 학교교육개혁 필요하다

김귀순
2008/07/17 1054
52
 지속가능성과 생태발자국

김귀순
2004/01/09 1160

 제주 특강

김귀순
2014/04/15 413

 제 3차 산업혁명에서 뒤쳐질 것인가

김귀순
2013/02/03 523

 전기차확대, 민관협력으로 가야-무탄소 섬 제주도를 중심으로

김귀순
2018/11/21 59

 자성대 고가교, 철거만이 최선일까-예술적, 생태적으로 살려보자

김귀순
2019/02/08 65

 용호만 매립지 제언(도시재생 조례 제정)

김귀순
2011/07/05 6307

 온실가스 줄이는 작은 실천- 쓰레기 없는 학교 만들기

김귀순
2003/08/03 1146
1 [2][3][4]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sayz.net